일반 서적 리뷰 3 - '공간이 만든 공간' by 유현준

새로운 생각이 만들어지는 공간


오늘 리뷰할 책은 이미 1~2년전 쯤에 읽었던 책인 '공간이 만든 공간'이다. 몇 년 전부터 방송을 타면서 인기를 얻은 유현준 교수의 책이다. 

나도 개인적으로 유현준 교수를 매우 좋아하는만큼 상당히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리뷰도 할겸 다시 이 책을 꺼내서 천천히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주요 지점들을 복기해보았다. 



본격적 리뷰를 하기 전에 결론에서 얘기할 부분을 미리 꺼내는 것이긴 하지만,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제목에 집중을 하고 읽었다.

'공간은 어떻게 해서 다른 공간을 만들 수 있었을까?' 뭐 이런 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다시 책을 꺼내 봤을 때는 부제에 더 눈길이 갔다. 

'새로운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그리고 나는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새로운 생각이 만들어지는 공간을 어떻게 마련해 줄 것인가'




강수량이 바꾼 문명권의 이야기


책의 첫 서두 부분에서 가장 흥미를 끈 것은 동서양의 색다른 기후가 농사와 건축재료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밀농사는 강수량이 그다지 풍부하지 않아도 되고 혼자서도 관리가 가능하다. 
반면 벼농사는 강수량이 풍부해야하고 여럿이서 관리가 필요하다. 

첨언하자면 밀농사는 생산성 효율 면에서 벼농사보다 떨어지지만, 벼농사는 생산성 효율 면에서 밀농사보다 더 우수하다. 

그래서 벼농사가 주를 이룬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훨씬 더 많은 인구가 살 수 있었던 것이다.





아무튼 위의 이유 덕분에 밀농사가 발달한 지역은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해졌고 벼농사가 발달한 지역은 공동체주의적 성향이 강해졌다는 것이 골자였다. 

처음에는 굉장히 흥미로운 얘기였지만 좀 더 뒤적이다보니 그냥 유력한 설 중 하나고 지나치게 이분법적이라는 비판도 많이 받는다는 것 같다. 애초에 뭐 개인주의니 공동체주의니 하는 성향이 그렇게 특징 하나만으로 쉽게 형성될 것 같지는 않다. 






내가 더 흥미를 끈 부분은 기후가 건축 재료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즉 강수량이 많고 집중호우가 생기는 동양권은 땅이 무르기 때문에 돌보다는 목재를 많이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목재는 빗물에 취약하기 때문에 땅과 만나는 부분만 돌을 사용했는데 그게 주춧돌이라는 개념이며, 위에는 빗물을 바로바로 내보내기 위해서 지붕을 씌우는데 그게 처마니 기와니 하는 건축 구성의 탄생이었다는 것이다(물론 평민들은 고작 볏단으로 덮는 것이 전부였지만).

그리고 주춧돌 위에 기둥을 둬서 지붕과 주춧돌을 연결하는 수단으로 사용을 했다. 그러다 보니 굳이 벽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고 자연스럽게 바깥 경치를 관람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경치와 집의 조화를 이루게 되는 상황까지 갔다는 것이다. 





반대로 강수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서양권은 땅이 보다 더 튼튼하기 때문에 벽돌을 사용하는게 일반적이었다는 것이다. 벽돌을 쓰다보니 기둥을 만들기가 힘들고, 자연스럽게 벽을 세울 수 밖에 없다. 벽을 세우면 바깥을 볼 때는 창문을 이용해야 한다. 

그런데 창문이 크면 벽을 지탱하지 못한다. 그래서 좋은 집만 창문이 크고 많으며, 안 좋은 집은 창문을 뜷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부의 상징이 창문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이는 나중에 유럽에서 창문세를 매기는 배경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창문세니 벼농사니 하는 것들은 역사에서도 언급하는 것들이다. 즉 내가 여기서 흥미를 느낀 이유는 건축이 왜 인문학의 결정체인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느껴서이다. 






전혀 상관이 없을 것 같은 강수량과 기후를 통해서 동서양의 건축 차이를 설명한 것처럼, 나는 역사가 진실로 이렇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역사야말로 여러가지 요소들을 종합하여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 가지 이유만으로 한 가지 사건이 생기지는 않는다. 

내가 오늘 아침에 빵을 사러 마트에 갔는데 그 이유는 배가 고파서이기도 하지만, 학교로 개인적인 업무를 보러 갔기 때문에 집에서 밥을 먹지 않게 되었으니 빵을 고른 것이다. 그리고 더 파고들면 여러 메뉴들 중에서 고민 끝에 빵을 고른 것은 빵이 간편해서이기도 하고.. 그러니까 한 마디로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 것이다. 






역사는 그 무엇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사건을 바라볼 필요가 있는데, 유독 역사 강사들의 설명에는 한 가지 관점만이 부각되는 경우가 많다. 아마 지식이 짧은 탓이리라. 

즉 종합적인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보기 위해서는 그런 마인드와 관점을 심는 게 1번이지만, 그 못지않게 중요한 2번은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는 지식이다. 

결국 결론은 내가 너무 무식하다.. 뭐 이런거였다. 



 

'공간'


이 책의 124p 정도를 보면 공간에 대해서 해석하는 부분이 나온다. 

영어로 공간은 space이다. space는 공간이라는 뜻도 있지만 우주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우주를 뜻하는 다른 단어로 universe, cosmos 등이 있다. cosmos는 규칙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으니 우주, 공간, 규칙 등은 비슷한 범주로 묶을 수 있을 것이고 따라서 서양에서 공간은 규칙이나 수학적 요소가 크게 개입한다고 볼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반면 한자로 공간은 空間이다. '빌 공' 자에 '사이 간' 자니까, 최소 두 개 이상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위에서 동양권의 특징이 공동체주의라고 했으니 관계에 초점을 맞추는게 우연은 아닐 것이다. 






좀 더 깊게 보자면 서양권에서는 계속 수학/기하학 등의 요소를 도입하면서 건축이 발전해 나갔다. 고대에는 원의 형태를, 중세에는 프랙털 이론을 바탕으로 원을 좀 더 복잡하게 발전시켜 나갔으며, 오늘날에 와서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기하학적 원리를 더 복잡하게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동양은 좀 다르다. 기둥과 격자만이 계속해서 나타났으며 시간이 지나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끊임없이 기둥과 기둥 사이의 간격, 격자 구조, 또는 건물과 자연 사이의 조화를 통해서 발전해왔을 뿐이다. 오히려 노자 사상에서 영향을 받은 여백의 미를 통해서 비움의 미학이 빈 자리를 채우기도 했고. 





다만 이렇게 관계를 중시하던 고대 동양 건축에서 몇 안 되게 기하학적인 요소가 많이 도입된 예외적인 건물이 바로 통일 신라의 석굴암이다. 과학기술과 기하학의 결정판이라고도 불리는 매우 아름다운 건축물인데, 저자는 이것이 통일 신라가 얼마나 당시에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교류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했다. 

즉 동양적 요소에 서양(물론 이슬람 상인들이 주를 이루었겠지만)적 기하학 요소가 가미된 것 자체가 신라의 교류가 얼마나 국제적으로 이루어졌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로마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판테온과도 유사하다고 하니 실로 대단하다. 







  
나는 항상 이 건축물을 설명할 때 그냥 '당시 통일 신라 사람들 기술이 대단했어~'라고만 얘기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석굴암이야말로 통일 신라 교류의 상징이었던 셈이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다.


개인적으로 어원을 통해서 동양과 서양의 건축적 특징을 풀어나가는 것이 매우 재밌어서 넣어봤다. 역시 뭐든지 단어 분석이 먼저인 것 같다. 


  

동서양의 교류 



그리고 이 책의 중반부를 채우는 것이 바로 동서양 문화의 교류이다. 어떻게 해서 동서양은 서로 교류를 하면서 건축적 변화를 일궈냈으며, 그 구제적인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언급하는 대목이다. 역사와도 직접적으로 연관이이 있는 만큼 매우 흥미있게 읽었고 주요 포인트를 여기에다 정리해 보았다. 


1. 도자기 

예전부터 중국의 문물은 유럽에서도 동경의 대상이었다. 먼 옛날 실크로드를 통해 전달되었던 비단부터 시작해서 차, 종이, 그리고 도자기에 이르기까지.. 

특히 도자기 표면에 그려진 정원이 유럽의 건축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중국 특유의 정원 문화가 17세기 유럽에 영향을 주게 되는 순간이었던 것이다. 

즉 기존의 기하학적인 요소에 따라서 좌우대칭과 직선 중심의 정원이 아닌 중국 특유의 곡선과 자연미를 그대로 살린 정원의 요소가 도입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관점의 변화이다. 기존의 서양식 기하학적 형태는 전지적 관찰자 시점에서 전개된 탓에 정원 내부의 구성요소는 그다지 중요시하지 않았으나, 이때부터는 정원의 구성요소에도 신경을 쓰게 된 것이다. 가히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할 만하다. 









 2. 르 코르뷔지에

나는 학부 시절 때 어떤 건축 관련 교양을 하나 들은 적이 있었다. 흥미는 한 2주만에 사라지면서 출튀를 반복했기에 그 과목은 당연히 C+을 맞았지만, 그때 그 교양 교수가 르 코르뷔지에를 입이 마르도록 찬양했었기 때문에 그 이름은 어렴풋이 기억을 하고 있었다. 

알고보니 대단한 사람이었고 입이 마르도록 찬양을 할 만 했다. 

르 코르뷔지에는 근대 건축의 5원칙을 정립한 아주 유명한 근대 서양의 건축가 중 한명이다. 5원칙은 다음과 같다. 


1. 필로티
2. 옥상 정원
3. 자유로운 평면
4. 자유로운 입면
5. 리본 수평창(가로로 긴 창문)


그런데 이 중 2번째인 옥상 정원을 제외하면 다 동양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우선 첫 번째인 필로티는 땅의 습기를 막는 역할을 해준다. 그런데 이미 동양에서는 땅의 습기를 막기 위해 필로티처럼 지면과 건물의 바닥이 닿는 것을 막는 기둥을 많이 박아서 집을 지었다. 

나머지 3,4,5번은 다 기둥 구조에서 쉽게 나타나는 방식들이다. 동양 건축의 특징이 기둥 구조이니 이는 뭐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미닫이 문이 발달한 것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더욱 대단한 것은 이 사람이 특별히 동양 건축에 대해서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이미 동양의 건축 사상이 서양에 흘러 들어가 사람들의 생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점까지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 외에도 사실 많은 건축가들의 작품이 나온다. 안도 다다오나 루이스 칸 같이 훌륭한 건축가들도 동양의 관계적 건축/여백의 미와 서양의 기하학적 요소를 도입한 건축물들을 많이 지어 올렸다(바람의 교회 등등). 

건물 하나하나는 기하학적 대칭이나 문양이 강조되어있지만 건물 사이의 간격을 통해서 여백의 미를 강조하거나, 자연이 보여주는 구도나 풍경을 확확 바꾸도록 연출을 함으로써 자연친화적인 요소를 도입하거나 하는 식이다. 

정말 멋있고 알면 알수록 대단했지만 건축 전문가가 될 것은 아니기에 가볍게 언급하고 넘어가도록 한다.







나는 그런 것들보다는 문화 교류의 서두에서 저자가 언급한 부분이 더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의 도자기 기술은 중국이나 일본보다 훨씬 더 수준급이었다. 그런데 왜 우리나라는 유럽에 이름을 알리지 못했는가? 이유는 딱 하나다. 수출을 못 했으니까. 

제아무리 잘 만들었어도 보여주지 못하면 말짱 꽝이었던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볼 때 중국과 일본에 둘러싸여 있어서 수출하기에 좋은 구조가 아니었다. 지리적인 불리함이 참 안타깝지만, 그래도 오늘날에는 그런 지리적 불리함을 딛고 수출할 수 있는 루트가 매우 많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문화적으로 많은 수출을 이루고 있지 않는가. 기생충 같은 거야 나는 크게 와닿지 않지만 적어도 '오징어게임'과 'BTS'는 해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지금도 끌고 있으니까. 

먼 옛날 도자기가 유럽인들을 휩쓸었던 것처럼 우리는 삼성 갤럭시를 통해서 한 번, 그리고 오징어게임 같은 콘텐츠를 통해서 또 한 번 전 세계에 우리의 문화적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것들은 분명히 대한민국의 수준을 올려주는 아주 긍정적인 요소라고 생각을 한다. 

어쩌다보니 도자기 얘기하다가 방탄소년단까지 가기는 했지만, 나는 이상하게도 이 대목이 가장 인상깊게 생각난다. 






가상 공간의 미래 



이 책의 마지막 장은 가상 공간인 인터넷에 대해 다루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한 건축이 이미 실용화되고 있다. 3D 프린터는 물론이고, 심지어 나중에는 유명 건축가가 디자인한 쉐입을 우리가 돈 주고 구매해서 그대로 지을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도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새로운 공간의 탄생이다. 이전에는 없던 가상 공간이 바로 그것이다. 삼성전자를 가리켜 가상 공간을 만드는 부동산 회사라고 표현한 것이 꽤 인상 깊었다. 그만큼 가상 공간은 우리에게 혁신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책에서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가상 공간의 미래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SNS라는 가상 공간을 통해서 우리는 경험을 공유하고 있으며 그 곳에서 공간을 빌려서 소유하고 있다. 예를들어 내가 을지로를 놀러 가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 을지로를 잠시 빌려서 내 가상 공간을 구축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걸 본 사람들이 또 을지로를 놀러와서 또 빌려가고.. 이것의 무한 반복으로 온라인 공간과 오프라인 공간이 서로 공존을 하게 된다. 

뭐 사실 굳이 책에서 예시를 찾지 않아도 나는 지금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글을 쓰고 있고 이걸 보고 있는 당신들도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이걸 읽고 있다. 

가상 공간은 전염병도 없다. 코로나같은 질병 때문에 고통받았던 순간들과 달리 온라인에서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 이제는 와이파이나 해킹과 같은 문제들이 새롭게 우리의 곁에 등장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렇게 가상 공간의 무궁무진함에 대해 언급을 하면서도 절대로 오프라인 공간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왜냐면 그것은 인류의 본능이니까. 늘 위기감이 닥치면 집단을 형성하고 뭉치려고 했던 것이 인류가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이니까. 






공간이 만든 생각



그리고 저자는 이 책의 말미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이 책의 첫 이야기는 빙하기가 끝나면서 바뀐 지리적 환경이 만든 인류 최초의 문명이었다. 그리고 만 년이 넘는 세월이 지난 후 인류는 가상 공간이 만들어진 시대까지 왔다.  …(중략)... 공간은 계속해서 다른 공간을 만들어 왔다. 세기의 공간과 생각은 지난 만 년 가까운 시간 동안 많은 사람의 노력과 지혜 위에 세워진 결과다.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진화할 때마다 많은 희생이 있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렇다고 그 희생만 걱정하며 살 고 싶지는 않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우리가 겪어 보지 못한 새로운 생각들이 펼쳐질 거라는 것은 분명하다."


 
해빙기라는 공간이 농업이라는 변화를 만들었고, 인터넷의 등장이 가상 공간이라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만들어낸 원동력은 생각이다. 

인류는 늘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생각을 통해서 발전해 나갔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새로운 생각은 언제나 새로운 공간과 시간을 준다. 그리고 그것은 다시 한 번 새로운 생각을 할 환경을 마련해 준다. 마치 쳇바퀴 돌듯이. 







건축이 위대한 이유는 모든 분야에 능통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러 분야의 지식을 융합하다보면 생각도 새로워진다. 건축가는 늘 그렇게 새로운 생각을 품으면서 사는 직업인 것 같다.




나도 늘 그렇게 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아직은 걸음마 떼는 단계이긴 하지만, 언젠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역사 수업에 자유자재로 써먹을 날이 오기를 바라며 이 책의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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